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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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사람속에 산이 있네

슬픔에 관한 것 2017. 1. 24. 21:36


사람과 산은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게 연구서 같은 책을 낸 것일까. 글의 지은이는 사람과 산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산이라고 그냥 산은 아니다. 그 속에 사람과 문화, 소통과 어울림, 역사가 깃들어 있다. 그게 평범하든 알려져 있든간에 산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읽을수록 흥미롭다. 간혹 유명산과 주변의 이야기, 문화 등에 관해 소개한 책은 더러 있었다. 풍경과 설화 그리고 산행기가 어우러진 그런 책 말이다. 그리고 대간, 정맥 등에 관한 책들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기존의 산행지침서나 해설서가 아니다. 산 여행의 길라잡이가 아니다. 풍수지리지도 아니다. 특정 산의 역사나 유래 등을 소개하지 않는다. 사람과 산, 그 관계를 구명하는, 그런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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