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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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빗물과 당신

슬픔에 관한 것 2018. 9. 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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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이다.

빗물에 관한 이야기 책.
우리가 매일 먹고사는 물. 솔직히 무관심하다기 보다는 애착이 간다고나 할까. 수돗물 불소화 논란이나 4대강 사업으로 녹조 낀 물, 수돗물 정화 등등 물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 이 물의 근원 내지 기원은 빗물이다.
최근 대기오염으로 산성비가 안 좋다고 하나 이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게 빗물과 당신의 저자가 주장한다. 수돗물을 아무리 정화하고 정수해도 빗물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한다. 이처럼 무심코 지나치는 빗물. 다시보자 빗물.

우리집엔 정수기가 없다.
하나쯤 마련하자고 하는데 굳이 필요성을 못느낀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어느 정도 깔고 사는 탓도 있고 보리차 끊인 물을 좋아하기에.

빗물에 대해 무관심한 걸 반성해야 한다. 지금 가정별로 특히 아파트는 빗물 재활용에 대해 거의 무방비다. 수돗물 의존도가 거의 99%다. 가끔 쏟아지는 비에 대해 재활용에 대해 모른다. 농사를 짓거나 대개 가문 경우가 아니면 그냥 지나친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메말라서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정도다

어릴적에는 비를 맞고 다닌 적이 많다. 빗물의 존재나 그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던져주는 조언이 가득하다. 베란다의 화분에게 수돗물을 주어야 하니 우리는 빗물에 대해 너무 소홀하다. 가끔 창문을 열어놓고 비를 맞히는 경우도 있긴하다.

하여튼 빗물과 당신은 다시금 빗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다.어쩌면 빗물은 당신에게 묻고 있는지도. 하늘을 보니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다. 어제도 종일 비가 왔다. 내린 빗물은 하수도를 통해 다 빠져나갔다.

확실한 점은 물은 생명이다. 물은 돈이 아니다. 물 산업을 돈으로 보고 사유화할 세력들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 물른 결코 사유화 되어선 안된다. 지금처럼 물을 돈 주고 사먹는 세상이 올줄 누가 알았나. 물은 공공재이니 물 사유화를 반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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