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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합천토종 흑돼지! 명품이 아니면 1억원을 보상해준다. 거창하고 어지러운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떤 ㄹ로그를 보니 맛있다고 해 가보았다. 밥집이자 술집. 나름 수입돼지나 대패보다 토종이라는데 핵심이다. 토종과 맛에 승부수를 띄운 식당이다. 메뉴를 보니 고추장 불고기, 간장삼겹, 쌈싸먹는 찌개 등 먹음직스러운 게 많다. 밥과 술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오다가다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친다. 처음 가 본 날. 바람이 선선하여 야외테이블이 제격이다. 연기도 한번에 싹 날아가고 ㅎㅎ 저 두꺼운 걸 직접 가위로 작업을 해야 한다. 주인장은 식탁위에 배열만하고 가 버린다. 맛나게 먹으세요 라는 인삿말만 남기고 ㅋ 이런 낭패가. 손목이 아프다. 삼겹살보다 그냥 찌개나 고추장 등을 먹어..
정부가 노동자 단결권 보장을 포함한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을 비준하키 위해 정기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명확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우선 희망적이다.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입법 후비준에서 동시 추진으로 바뀐 것이다? 그렇다고 마치 비준된 양 호들갑을 떨 이유는 없다. 국회의 비준동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실날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을 뿐이다. 갈 길이 멀다. 이미 많을 걸 잃어버린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눈 빠지게 기다리는 중이다. 자칫 "머 하나 더 달라"고 할 것 같은 분위기다. 노동부 장관이 발표한 계획은 그냥 비준과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거고 가다가 막히면 안 할 수도 있는 그런거다. 한마디로 말 장난에 불과하다. 기존과 입장이 약간 바뀐 것 ..
들어가고픈 방! 근데 이용방법을 모른다. 물어보기도 뭐하고 안엔 여성만 있다. 체험관, 공방 등이 다양한 공간들! 뿜어나오는 냄새가 다르다. 이용시간은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나무, 목재는 땔감용이 아니다. 옛날에 전부 땔감용이고 식기 등에 많이 사용되었다. 나무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목재로 집을 짓는 경우 요즘은 드물다. 체험관에 아이들이 많이 온다. 어릴적부터 나무에 대한 관심을 가지므로 얻게 될 것이 많을 듯. 깎고 다듬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뭔가를 배우지 않을까. 목재문화체험관이 처음 생길때 왜 여기에? 그것도 목재문화?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게 이 목재문화체험관 덕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때 그만족? 기이한 이름의 족발집. 율하 수남농협 옆 건물에 새로 생긴 집. 22일 문을 연다. 미리 하루전 가오픈을 오랜 기간 한 덕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루 전이다. 어쩌랴 발길을 돌리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작은 족과 소주 한병 ㅋㅋ 주먹밥을 따로 시켰다. 일단 맛은 대만족! 그 만족을 충족시키는, 아주 훌륭하다. 방아짱아찌와 족발이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다. 맛이 기가 막힌다. 강력추천한다. 이집은 앞족 뒷족 구분없이 소 중 대 이렇게 가격표. 가격도 착하다. 양은 넉넉하다. 오픈 전이라 그런지 많이 준다. 차림상도 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최근 맛본 족발 중에 대단히 만족케 한 족발임에 틀림없다. 아주 정성이 담긴, 맛의 표본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빼지지 않는 족임을 알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