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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세계

누구를 위한 순회경마인가?

슬픔에 대해 2026. 8. 24. 11:00

대다수 반대하는 순회경마를 중단하라


한국마사회는 9월부터 부산경남에서 일요일 경마를 안한다. 대신에 영천에 가서 한다. 이른바 순회경마라고 ㅋ 따라서 부경 경마공원 말과 기수, 조교사, 말관리사 등이 일욜날 하루 내내 영천에 가서 경마를 하게된다.

순회경마에 따른 득실을 따져볼까.
부산, 경남은 일욜 경마 안하는만큼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덜 받게되고, 경북과 영천은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라는 새로운 세수가 생겨 짭짤한 재미를 ㅋ 뭐, 30년간 50% 감면해준다니, 이것도 남는 장사다.

그럼 한국마사회는 부산, 경남에 덜 내고, 경북과 영천에서 절반을 돌려받으니 ㅋ 완전 땡잡는거다. 알려진 바로는 레저세는 매출의 10%이고 지방교육세는 레저세액의 약 40%에 해당된다고 한다.

한국마사회가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순회경마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순회경마 시행에 따른 매출액 분배구조를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마사회에게 엄청난 이윤을 가져다 주는 구조이기에 그렇다. 또 권력의 정점에 서서 갑질을 하는, 생사여탈권을 쥔 무소불위의 힘이 있기에, 그런 것이다. 마음대로 해도 견제할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덤비다간 짤린다 ㅋ 면허가 없어지거나 쫒겨난다.


재주는 말이 부리고 돈은 마사회가 번다.

한국마사회 입장에서 순회경마는 고랑 치고 금맥을 캐는 셈이다. 너무나도 훌륭한 장사치다. 동시에 양아치이기도 하다. 마주, 기수, 조교사, 말 관리사 등에게 푼돈 던져주고 지들은 거액을 챙기는거지. 마사회 입장에선 부산경남에서 하나 영천에서 하나 이익은 무조건 생긴다. 근데 영천에서 하면 더 남는다. 그들은 영천 순회경마를 밀어붙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우린 공기업이니 세수감면 필요없어요. 다 내겠습니다” 해야지. 한국마사회는 부산 경남에 년간 200~300억을 안 내고 영천에서는 100억 이상을 감면받는다. 진짜로 신빡한 장사 아닌가.

반대로 강서구 주변 상가들은 일욜 폭망하게 된다. 문 열고 장사할 이유가 없다. 스크린은 한다해도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불경기에 다함께 살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마가 없어진 탓에 문 닫게 생겼다. 대책이 없다.

순회경마를 안 하는게 다같이 사는 법이다. 영천은 영천에 맞게 자체적으로 말을 훈련하고 자체 인력운용 방안을 내 정상운영 해야하고, 부산경남은 기존 방식대로 경주를 하면 된다. 부산경남 것을 빼 하는 것은 말 산업 발전에도 안 맞다. 오히려 퇴보하는거다.

관련 당사자의 의견수렴조차 제대로 안하고 일방적 시행은 현 시대에 맞지 않다. 너무 독단적이고 독재적이다.


정말로 부산경남에서 영천경마장까지 3시간 이동하고 경주 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마주들의 걱정과 우려는 이만저만 아니다. 말은 환경이나 소음, 진동, 낯선 움직임, 사람의 움직임 등에 아주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덧) 마사회는 과천경마장 이전하면서 경기도에 레저세 50% 감면 30년간, 행안부에 레저세 8% 요구 ㅋ 그러나 각각 수용불가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