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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명지시장은 하단역에서 현대미술관 지나 낙동강 건너에 있다. 명지아파트 촌과 떨어져 있다. 한창 신도시(에코델타?) 만들고 있음. 명지시장 봄 도다리, 88횟집. 점심시간에 명지시장에 가, 도다리 회 포장도시락 40,000원. 푸짐한 양, 깔끔한 맛! 가성비 최고! 뼈째 썬 도다리가 맛있다.(세코시) 기대 이상이다. 역시 봄의 시작은 도다리^^ 카드 아닌 계좌이체 해 줌. 2명이 먹기엔 양이 충분함. 아니 좀 많음. 이름값은 옛날보다 못하고 활기도 누그러졌지만 수년째 버티고 선 명지시장! 난개발로 곧 사라지지 싶다. 벚꽃 피는 날 다시 가, 도다리 회 영접해야지. 고기, 술 안 먹는데 이진 후쿠시마 땜에 회를 먹어야 하나? 걸정해야! #도다리 #초장 #와사비 #된장 ㅋ성심성의껏 해줌. 자주 이용할거예요.
낙동강 넘어 승학산이 보인다. 을숙도 문화회관쪽 운동장이 텅 비어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꽉 차는 곳. 조기축구회 놀이터. 승학산이 코앞이다. 조각작품들로 마당이 풍성하다. 을숙도로 불리는 섬. 하단과 녹산을 잇는 하구언 둑 위로 길이 나 있다. 본래 이름은 조마이섬? 조마치 혹은 조그만한, 그런 뜻인가! 앞마당에 문학비?인 양 돌비석이 하나 서있다. 김정한 선생의 소설 주무대가 낙동강이라고 안내한다. 을숙도는 문활회관 뿐만아니라 철새도래지로서 생태의 보고이다. 잘 가꾸어서 좋은 환경을 물러줘야 한다.
역사의 숨길 보다 장사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 이름만 그러할 뿐이다. 부산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기장쪽으로 드나들기 좋다. 낙동강과 고당봉이 바로 보인다. 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의 몇번째 다리인지? 겨울 낙동이 좀 쓸쓸하게 보인다. 여즘 고속도로 휴게소도 음식이나 화장실 청결도 등 경쟁아닌 경쟁에 빠졌다. 뭐 고객만족도 조사도 아주 세게해서 덜덜 뽂는다고 한다. 죽을 맛! 돈 되는것만 밝히고 돈 안되는 것은 저 멀리 숨겨버리는. 공기업 도로공사 장사치들.
이번엔 오봉산! 지난날 가볍게 작은봉을 오른 뒤 오봉산까지 갈려다가 가음으로 미룬 걸 오늘에야 간다. 들머리는 96계단에서 가파른 길을 택했다. 오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좌측은 임경대, 오른쪽은 작은봉이다. 96계단은 거의 중간이라 보면 된다. 오봉산의 뒷쪽 화제리는 완전히 농촌이고 앞은 온통 아파트 숲이다. 양산 부산대병원이 떡 버티고 있다. 앞과 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임경대~정상~작은봉까지의 능선은 완만하면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강, 토곡산, 매봉, 금정산, 동신어산 등. 특히 낙동강에 잠긴 동신어산은 절대 비경이다. 오봉산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랄까. 최근 둘레길이 잘 놓여있다. 낙동강변의 임경대와 용화사를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오봉산과 화제리, 낙동강 등은 김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