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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어디로갈까? 혼자 움직일까 누구와 함께 갈까. 이 더위에 어디로 가야하나? 아무튼 멀리가지 못하더라도 산이나 바다? 계곡 중 하나는 잡아야 한다. 움직이면 덥다 움직이면 돈이다 일주일을 집에서 뒹굴 순 없지! 당일치기로 갈까? 아니면 1박2일 또는 2박 3일 떠날까! 쉴때 쉬어야 한다. 2탄은 구체적으로 세워 볼테야. 좋은 곳,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여^^ ^^얼마전 여름휴가비가 들어왔다. 벌써 다 나감 ㅠㅠ
즐비한 섬들을 미륵산에서 본다. 언제부터, 왜 미륵산인지. 통영 미륵도 안에 있으니 미륵산인가보다. 누구나 케이블카로 쉽게 올라오는 산. 전망이 참 좋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걷어서 오는 사람이 드물다. 계단이 너무 많다. 자연산으로 둬도 될법한 곳이 많은디. 그래도 풍경 하나는 흠 잡을데가 없다. 바람, 구름, 섬, 바다, 그리고 숲과 그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싱그럽다. 눈이 즐겁다. 섬 옆에 또 섬.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툭 툭 던져놓은 듯 무질서하게 보여도 전혀 무질서가 아니다. 손으로 이리저리 옮겨놓고 싶다. 한줄기 땀을 식히는 골바람이 불어온다. 미륵산 정상 바윗돌 앞에서 사진 찍는 이들의 표정이 참 밝다. 부처님 오신 날. 미륵에게 좋은 기운을 받길 바라면서 ㅋ 모든 이들이^^
영도해안도로. 흰여울마을. 궂은 날에도 운동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들~ 평일임에도 많다. 반도아파트 입구에서 흰여울터널까지 다시 그 반대편까지. 약도를 보니 끊임없이 이어진 길. 해안길이다. 다음엔 봉래산으로 가야겠다. 모처럼 한가한 오후. 땡땡이 까고 찾은 곳. 바다가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