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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황금종이
‘황금종이=돈’을 이르는 말. 조정래 장편소설이다. 돈에 관한 것.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 자본주의. 돈이면 뭐든 다 되는 사회가 바로 오늘날이다. 물론 돈으로 안되는 것도 많다. 그치만 왠만하면 다 된다. 형제간의 상속, 부모 자식간의 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돈 때문에 벌여지는 세상사들. 정치하는 놈도 돈 돈 하고, 재벌들도 돈 돈 한다. 하물며 종교도 돈으로 움직이고 큰돈이 곧 믿음이다. 어쩌면 있는 놈들이 더하고 없는 사람들은 포기하면 되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 이 말은 완전 허무맹랑한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곧 권력이다. 많은 놈이 이기는 승자독식의 사회다. 돈을 둘러싼 세상의 아귀다툼이 이 속에 들어있다.돈은 인간의 실존이자 부조리다 비극은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
책속에
2024. 3. 9. 19:09
조정래 천년의 질문3
올 가을에 어울리는 소설. 어쩌면 현 시국과도 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재벌, 돈, 기자, 법이라는 현실적 단어들이 소설속에 가득차 있다. 뭐 현실적으로 노동의 이야기를 드물지만. 국가와 주권자인 국민의 관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이 더해지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속의 이야기다.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계속 읽어보면 알겠지.
책속에
2019. 10. 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