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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황금종이=돈’을 이르는 말. 조정래 장편소설이다. 돈에 관한 것.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 자본주의. 돈이면 뭐든 다 되는 사회가 바로 오늘날이다. 물론 돈으로 안되는 것도 많다. 그치만 왠만하면 다 된다. 형제간의 상속, 부모 자식간의 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돈 때문에 벌여지는 세상사들. 정치하는 놈도 돈 돈 하고, 재벌들도 돈 돈 한다. 하물며 종교도 돈으로 움직이고 큰돈이 곧 믿음이다. 어쩌면 있는 놈들이 더하고 없는 사람들은 포기하면 되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 이 말은 완전 허무맹랑한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곧 권력이다. 많은 놈이 이기는 승자독식의 사회다. 돈을 둘러싼 세상의 아귀다툼이 이 속에 들어있다.돈은 인간의 실존이자 부조리다 비극은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
스무살 무렵에 읽었다. 뭔가 생각하다가 다시 생각나 주문해 읽을려고 한다. 제주도 민중들의 반란(민란)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기 위함이고 현재를 읽기 위함이다. 역사교과서에 반란으로 나온다. 반란이란 말이 거칠긴해도 반란이 맞다. 양반의 수탈에 맞선 반란, 조정의 착취와 압제에 맞선 반란^^ 지금과 그때는 다른가? 그래, 다르다!
진도 좀 나가자^^ 책이 안 읽힌다. 책 보다 폰에 더 시간이 많이 간다. 아마도 습관이 그렇게 붙은 것 같다. 긴 것은 재미도 없고 긴 글이나 문장도 지겹다. 이해력도 딸리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간단간단하지 않으면 싫다. 길게 설명하면 이거 뭐지 하고 덮고 싶다. 시간이 날때 책 한 두 페이지 읽고자해도 너무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책은 멀어지나? 사 두고 안 읽은 책이 제법 된다. 어쩌나 싶다. 가끔 새 책은 그만사고 묵혀든 책을 읽을까 싶다. 이상문학상도 간만에 구입했다. 읽어볼까 펼치자마자 아, 못 읽겠다. 문장 자체가 눈에 안 들어온다. 책이 두렵다. 책은 멀어지고 폰은 가깝다. 책을 보다가도 덮고 폰으로 손이 간다. 폰이 없으면 생활이, 정서가 불안해진다. 폰이 원인이다. 책의 적은 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