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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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세 여자

슬픔에 관한 것 2019. 1. 25. 06:13

표지의 세 여자. 사진이 아주 귀한 시대니 그들의 기록 사진이 많지는 않을 터.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들 세 여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기록한 것이다. 혁명적 삶을 살아간 그들, 새로운 사회건설과 조국 독립을 외치고 싸운 그들, 사회주의 계열의 운동가들이다.
이들은 초인이 아니다.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현실적이다 하니 매우 개량적이고 그들을 모독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평등과 해방을 향한 집념들, 그들의 삶이다. 혼탁한 시대에서 배워야 할 게 무엇이겠나. 정치를 출세가도로 생각하는 요즘 세태에서 '세 여자'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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