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휴게소에 꽃을 판다. 겨울동안 자라난 꽃들. 자기들 세상, 봄을 맞이한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좋을 이들이여! 그 이름을 몰라도 좋을 이들이여? 봄.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비닐하우스를 박차고, 언 땅을 밀어내고 고개를 내민다. 들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면 그들의 세상이다. 겨울 지나 꽃들의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다. 미세먼지가 없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꽃세상! 뚝방길에서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을 찾는 그런 꽃놀이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