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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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스쿠터 언니

슬픔에 관한 것 2019. 1. 30. 08:30

스쿠터 언니, 구입 경위가 기억나지 않는다. 보통 신문의 평이나 광고 등을 보고 사는 편이니 그러했을 것이다. 하여튼 민중시가 쇠퇴하고 시를 잘 접하거나 읽지 않을 때 산 것 같다. 편하게 읽을 시를 찾은 것 같은 마음으로.

대개의 시집은 띄엄띄엄 읽거나 제목을 보고 좋다 싶으면 그 페이지만 골라서 읽는다. 하나의 버릇이다. 시인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름조차 처음 듣는다. 그래서 궁금해서 읽어본다. 어쩌면 생면부지의 시인이 들려주는 말이 더 진솔하고 감동을 많이 준다.

스쿠터 언니라는 말이 왠지 낯설지 않고 생생하게 달리는 느낌. 그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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