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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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이 안 읽히는 요즘

슬픔에 관한 것 2023. 4. 1. 10:41

진도 좀 나가자^^

책이 안 읽힌다. 책 보다 폰에 더 시간이 많이 간다. 아마도 습관이 그렇게 붙은 것 같다. 긴 것은 재미도 없고 긴 글이나 문장도 지겹다. 이해력도 딸리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간단간단하지 않으면 싫다. 길게 설명하면 이거 뭐지 하고 덮고 싶다.

시간이 날때 책 한 두 페이지 읽고자해도 너무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책은 멀어지나? 사 두고 안 읽은 책이 제법 된다. 어쩌나 싶다. 가끔 새 책은 그만사고 묵혀든 책을 읽을까 싶다.

이상문학상도 간만에 구입했다. 읽어볼까 펼치자마자 아, 못 읽겠다. 문장 자체가 눈에 안 들어온다. 책이 두렵다. 책은 멀어지고 폰은 가깝다. 책을 보다가도 덮고 폰으로 손이 간다. 폰이 없으면 생활이, 정서가 불안해진다. 폰이 원인이다. 책의 적은 폰이다. 폰은 책의 원수다. 둘은 앙숙이고 물과 기름이다. 결합이 안되는 이물질이다.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티브이 프로도 있었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폰보다 책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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