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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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대동할매국수

슬픔에 관한 것 2019. 1. 2. 13:51

율하에 있는 대동할매국수. 멸치 육수를 먹으면 땀이 줄줄 흐른다. 근데 이집은 왜 단무지를 짤게 썰어서 넣어주지. 국수 위에 얹는 고명에. 좀 독특하다. 국수는 여느 집이나 똑같다. 국수 맛을 좌우하는 것은 국물 즉 육수다. 이집은 멸치와 띠쁘리를 사용하는 것 같다.

따뜻한 햇살 받으며 멸치 육수 한그릇에 온 몸의 독소가 쫙 빠지는 듯 하다. 아주 뜨겁다. 고명을 드러내고 국수와 육수만 먹는다.

할매국수는 대동이 본점이고, 김해우체국 뒤가 2호점, 율하가 3호점으로 알고 있다. 율하점에 가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할매가 국수 삶는 사진이 하나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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