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정상에는 삼일탑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무계장날의 삼일만세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매년 3.1날 기념행사를 한다. 용두산? 용머리에 해당된다는 것인가. 그리 높지 않지만 조망 하나는 끝내준다. 주변의 환경이 많이 변한 탓이나 그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논과 들 밖에 없다가 아파트가 들어섰다. 변화의 바람을 어찌 견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