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간만에 가는 비박이라서 짐 꾸리기가 어렵다. 뭘 준비해야 하는지. 너덜너덜해진 텐트가 짐이지만 그래도 가져간다. 랜턴을 챙겼다. 이번엔 타프는 안 가져간다. 겨울침낭부터 순서대로 차곡차곡. 물은 도착해서 챙겨야 한다. 근데 있을까. 휴게소에서 사야지 ㅋ 준비는 끝났다. 가장 춥다는 날, 비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