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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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벌써 전어?

슬픔에 관한 것 2019. 7. 26. 20:07

가을 전어라고 ㅋ 아니다 요즘은 여름 전어다.
벌써 전어가 나왔다. 하동이나 사천쪽은 한창이다. 물론 가까운 횟집 수족관에도 전어가 퍼득인다.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전어? 일반 횟감으로 부족함이 없다. 비벼먹고 구워먹어도 좋다.

여름 휴가 무렵이면 남해안부터 전어가 잡힌다. 여름이지만 전어맛은 역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여름철 회를 별 즐기지 않더라도 전어맛은 봐야지.
여름, 전어의 시작이다. 추석 전후로 전어가격은 폭등한다. 진해 떡전어 맛은 이쪽 지방에서 최고로 쳐준다.

어쩌면 여름전어냐 가을전어냐? 따지는 것은 비루한 일이다. 성격 급한 이들이 찾는 여름 전어는 아닐거고 아무래도 파는 이들, 뱃사람들이 여름 전어가 좋다고, 먹어도 된다고 자꾸 바람을 잡으니, 그리고 잡히는 전어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고 여름 횟감이 시원찮으니 전어라도 팔아야 생계 유지하고 배 기름값이라도 뽑지!

다 이런자런 사연이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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