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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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추어탕 열전

슬픔에 관한 것 2016. 12. 25. 08:00

심심하면, 가끔 먹으러 가는 동네 추어탕 집?을 소개한다. 맛집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땡긴다.

​​원조 할매추어탕(불암동)
서낙동강의 추억은 찾을 수 없지만


서낙동강에서 오래된 집. 초선대에서 고속도로 식만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예전의 집은 도로공사로 허물고 장어마을로 확장이전했다.(2016년 6월경? 식만동에서 불암동 장어마을쪽으로 이전) 원조집다.
2호점은 김해소방서 뒤 골목길에 있다.​

​원조격인 할매는 세상을 떠나셨는지, 없다. 큰딸과 작은 딸이 하는 듯하다. 미꾸라지가 많았던 시절의 서낙동강에서 직접 잡아서 추어탕으로 했다는 전설의 집. 서낙동강, 신어천도 미꾸라지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옛맛은 없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산초를 조금 넣으니 뒷맛이 약간 써다. 약간 찐한 듯하고. 밑반찬으로 김치와 납세미 조림이 항상 나온다.
-- 김해 상동 할매추어탕. 다음에 소개하겠다


어미추어탕(구산동)

어미추어탕은 현대병원 맞은편.
왜 어미추어탕일까. 할매도 엄마도 아닌 어미? 이름이 좀 강렬하다. 예상컨대, '어'는 추어탕의 가운데의 어, '미'는 진미, 진짜 맛을 의미하지 않을까? ㅋ
2013년 택시노조 사람들 만날때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들어간 집. 알고보니 꽤나 알려진 집. 그땐 몰랐다.

​진례추어탕(북부동)



진례추어탕은 삼계동에 있다. 다른 집보다 약간 맑다. 국물이 많다. 다슬기탕 등 몇가지 같이 한다. 전문점 여부는 다시 확인해봐야. 전문점은 추어탕 하나만 하는 집!

​예가(북부동)


전문점이다. 진례추어탕은 다슬기탕 등을 함께 몇가지 메뉴가 있다. 탕을 먹기 싫으면 다른걸 택하면 된다.

진례추어탕과 예가는 마주보고 있다. 한쪽이 붐비면 다른 한집으로 가면된다.



​덧글; 1. 산초와 초피가루? 추어탕에서 뺄 수 없는, 안되는 양념. 사람에 따라 산초, 초피 각각 다르다고 한다. 어느게 맞는지? 향이 독특하다. 경상도 사람들만 즐긴다. 그래서 항상 논란이다.
2. 위 추어탕집을 다시 가서 세세히 그 맛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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