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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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해장에 좋다는 복어국

슬픔에 관한 것 2020. 6. 13. 15:35

숙취해소에 뭘 먹을까 하다가. 콩나물 해장국, 국수 이렇게 고민하다가 가까운 복어집. 까치복 15,000원! 가격이 혼자 먹기엔 부담스럽다. 해장에 복어 보다 좋은 음식이 있을까.
생복집이라 하는데 큰 가게에 비해 손님이 없는 걸로 볼때 생복은 아닌 것 같고 냉동복 아닐까. 앞전에 한정식집 하다가 간판이 바뀌었다. 처음 와본 식당. 복이 비싸서 자주 오지는 못할 것 같다. 맛이 있으면 자주 올테지만. ㅎㅎ 복은 지리, 매운탕 두 종류다. 원래부터 지리를 즐겨먹는다. 지리는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거다. 보통 콩나물을 건져서 무쳐 준다. 이집은 어떨런지!
따뜻한 복튀김이 맛있다.(밥상이 푸짐하다)

간만에 맛본 멸치젖갈 좋으네. 속이 좀 풀린다. 밑반찬이 좋다.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생복국을 처음 먹어본 게 대구다. 생복인지 냉동복인지 잘 모르지만. 대구는 지리탕을 많이 했고 부산쪽이 아마도 매운탕을 즐기는 듯. 복어 독이 강하다고 해 잘 먹지 않는데 아니다, 손질만 잘 하면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해장술국으로 복국만한게 없다. 탕 이외에도 튀김, 구이가 또다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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