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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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돼지두루치기

슬픔에 관한 것 2020. 5. 15. 20:32

돼지고기에 양념을 뿌려서 하거나 김치를 넣고 덜덜 뽁은 수준의 두루치기. 두 가지다. 양념 두루치기는 된장과 고추장, 파, 마늘, 고추 등을 적당히 넣어서 하면 된다. 김치 두루치기는 묵은지나 좀 삭은 김치를 이용하면 된다. 김치에 양념에 들어가 있어 별달리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다.
돼지 두루치기 맛의 비결은 뭘까. 고기일까, 양념일까. 먼저는 고기일거고 기타 양념의 비법이나 손맛은 후순위일거다. 밥과 혹은 술안주로 애용되는 두루치기. 밥 반찬일까 술 안주일까 ㅋ
돼지는 수육, 국밥, 구이, 찌깨 등 다양하다. 두루치기는 찌개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구이도 아니고 어중간한 음식인가 보다. 밥 반찬인지 술안주인지 애매하다. 그래서 경계의 음식인것 같다. 해결책은 밥과 술과 두루치기를 한꺼번에 먹는 수 밖에.

두루치기는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 적당량의 돼지고기(어느 부위든 별 상관없다. 삼겹살도 가능)와 묵은지, 소주 한방울, 마늘과 매운 고추 정도면 충분하다. 양념장, 요즘은 마트에서 파니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식당에 파는 것보다 더 맛날 수 있다. 어렵지 않다. 불 조절 잘 해 자글자글 소리나도록, 타지 않으면 된다. 뭐든 적당히 하면 된다. 준비만되면 두루치기 보다 쉬운 음식도 없다. 두루치기 특별한 비법은 없다. 그냥 엎어치듯 하면 된다. 가끔 두루엎어치기라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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