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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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콩나물 국밥

슬픔에 관한 것 2021. 3. 20. 10:10

콩나물 해장국 또는 국밥.
김치나 황태를 넣은 것도 있다. 콩나물 국밥은 술 해장으로 그만이다. 날계란을 그냥 준다. 잘 넣지 않는다.
원조는 그 먼 전주지방이다^^ 곳곳에 이와 유사한 집들이 많다. 간판은 온통 전주콩나물 국밥이라고 한다.
전주가 왜 콩나물 해장국으로 유명한지? 하여간 몇해전 원조밥 먹은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원조집다운 품격과 맛이 ㅎ 요즘 먹는 유사 콩나물 해장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술 먹은 다음날 따끈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풀어보세요. 저 먼 자취시절엔 거의 매번 콩나물국. 참 흔했다. 자취생에게 콩나물을 특히 많이 주었다. 그걸 한 냄비 끓어서 많이도 먹었다. 잘못하면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만 있으면 되었다. 그리고 김치 한젖가락 밥위에 올려서 먹으면 그만이다. 식당 반찬에 콩나물 무침이 나오면 별 인기는 없다.
요즘 국산콩으로 하나? 별 중요하지 않다. 콩나물 국밥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그래서 많이들 찾는다. 대표적 서민국밥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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