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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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 노동당을 부탁해요

슬픔에 관한 것 2024. 3. 29. 04:40

22대 총선에 나선 비례 당은 모두 몇 개지?
많기도 합니다. 그쵸.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있을거고 소속된 당도 있을거고, 지역구 후보와 연결되는 곳도 있고. 위성정당에 들어간 쪼다들도 있고. 지역구 후보없이 비례만 나온 곳도 있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정당도 있고 그렇지 아니한 정당도 더러 있다.

그중에 노동당을 본다. 소수정당이고 자본주의 체제를 바꿔 사회주의 등을 지향하는, 좀 과격해 보이는, 망한 사회주의를 쫒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운동권 정당? 아무튼 다양한 정당들 중 체제전환을 강하게 주장한다. ‘반윤석열=총선승리=탄핵’이라는 등식을 고집하지 아니하면서도 윤석열 정권의 반민중성과 민주압살에 저항하는 정당이다. 윤석열 한 명 그만둔다고, 탄핵한다고 자본주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 노동당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래서 노동당이 좋다.

저는 노동당 지지자 임다. 현재 당원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번 4.10 총선에 투표한다면 21번 노동당 비례대표를 선택할 것입니다. 21번 노동당 비록, 소수정당이긴 하나, 위성정당에 참가하지도 않았습니다. 결이 다른 소수 정당임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정당은 아닙니다.

노동당 하니까, 이북의 조선노동당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나, 북의 조선노동당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단지 이름만 비슷할 뿐임다. 
소위 말하는 친북, 종북과는 거리가 먼 정당입니다. 이름만 비스무리할 뿐, 북한의 3대 세습이나 정치 경제, 봉건적 통치나 외교노선 등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정당입니다. 하나의 민족, 같은 핏줄, 조국은 하나다 라고, 하면서 통일지상을 외치는 진보당과도 다릅니다. 한반도 분단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것은 사실이나 통일이 고려연방젝 방식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통일의 방도와 길을 여러 갈래 길이 있습니다. 아무튼 북한 조선노동당이나 진보당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노동당을 부탁합니다.
당위적 심판론이나 총선 승리라는 당면의 문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길게 멀게 바라보고 소수정당이라도 살아 움직이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노동당을 눈여겨 봐 주십시오. 노동당의 존재 이유, 정책방향, 지향점 등에 대해서 잘 살펴보고, 선택해 주세요. 물론, 국회 의석 한개 차지한다고, 아니 배제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또 노동당이 한 석을 보탠다고 해서 큰 변화가 있는 것 아닙니다. 당장 큰 변화나 파란을 일으키진 않겠지요. 그러나 보수양당으로, 윤석열-한동훈-이재명 그리고 위성정당 등이 이나라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발전, 성장, 유지시키긴 어렵습니다.

주인으로 당당하게 나서기 위해서는 노동당! 21번 비례투표에서 선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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