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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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마에 오른 신공항......백지화해야

슬픔에 관한 것 2025. 4. 17. 04:35

기매공항 폐쇄를 전제로 가덕도 쉰공항 건설에 모든 걸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네. 이넘의 쉰공항은 선거때마다 밥상위에, 술안주거리로, 도마위에 팍팍 오른다.

기매공항 폐쇄의 문제를 여기서 다 이야기 할 필요는 없으나, 이렇게되며누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국내선, 국제선이고 군사기지이니 그냥 폐쇄한다고 그걸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복잡할 것 같은데 그냥 문 닫고 저쪽으로 올인한다? 이게 가능한지 잘 모르지만 실현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아무튼, 자꾸 회자되니 이참에 마, 쉰공항은 없었던 일로 하고 ㅋ 다른 대안을 찾으면 어떨까. 여러가지 걸리는 문제가 있어도 더 깊이가면 발 빼기 어려우니 이쭘에 관두자는 것.

그냥 포기하고 없었던 일로 하기엔 거시기하고 꽤나 멀리온 느낌적 느낌이 있긴하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포기함이 어떨런지. 건설공단인지 공사인지를 만들고 인력을 뽑았다는 말은 얼핏 들었다.

아무튼 처음으로 돌아가면 첫 단추를 잘못 뀐 것이기에 그냥 무산된걸로 해도 된다. 그 몇십년을 영남권이니 동남권이니 하면서 서로 격렬하게 싸웠다. 이제들 그만하자! 백지화해서 다른 대안을 찾자. 에너지 낭비 그만하자는 것.

지금해도 2029년 개항은 불가능하다. 경제성도 없는 쉰공항 사업은 정치권이 표 받기 위해서 나온 계산법이다. 여기에 지역간 경쟁이 붙고 일자리가 더 생기니 동네가 발전하니 등등이 따라서 덕지덕지 걸레가 된 것이고 지금도 여전히 논란거리 아닌가. 쉰공항은 옥상옥이고 감정낭비다.

아름답던 가덕도는 찾아볼 수 없다.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 건물이 들어서고 몇년후 허물어지고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 난장판이 된 지 오래다. 다 쉰공항의 후유증이다. 그래서 쉰공항은 악의 축이다. 창조나 건설이 아니라 파괴범이다.

늦지 안았다. 쉰공항 깨끗하게 포기하자. 더는 거론하지 말고 백지화 선언을. 부산에서 먼저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