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화산도, 항쟁의 섬 본문
주무대는 제주도다. 4.3 이야기로, 내가 접한 '순이삼촌'(현기영) 이후, 나름 장편은 처음이다. 12권으로 된 대하소설이다.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흔들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빛나리
아아- 아아-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에 세월이여
잠들지 않은 남도 한라산이여
제주기행 당시 4.3항쟁 유적지도 가곤 했다. 굴속으로 한참 기어들어간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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