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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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슬픔에 관한 것 2019. 1. 24. 05:52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고 아주 찰지게 재미난다. 역사나 민중 이런 것 따위는 위선이고 오직 정의, 당당함. 이런 게 연상된다. 그렇다고 세속적이거나 속물적이지 않다. 현실적이다 하면 너무 적나라하고.

천방지축, 망나니, 새내기처럼 풋풋함, 오버 등등이 연상된다. 근데 그게 아주 착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순진함이 있다고할까. 뭐 그런 느낌이다. 아닐 수도 있고. 읽을 당시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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