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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부산구치소! 부산 강서구는 안 받겠다 하고, 사상구는 보내려 하고. 사상구는 웃고 떠드는 잔칫집 분위기고 강서구는 초상집이다. 강서구 지역구 김도읍은 죽을 상이고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제원은 아주 들떠있다. 같은 국짐 소속이면서 속내는 다르다. 부산구치소는 사상에 있다가 교도소와 합쳐서 강서구 쪽으로 옮긴다. 그래서 강서구는 아주 끔찍히 구치소가 오는 걸 반대한다. 혐오시설이다 이거지. 부산구치소처럼 한쪽은 좋아라 하고 다른 한쪽은 싫어라 하면 어쩌나? 좋은 것은 서로 유치할려고 하고 싫은 것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으니 ㅋ 문제다. 어느 지역이나 구치소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되니 이것이 문제고 갈등의 원인이다. 특히나 돈 안되는 것은 서로 싫다면 떠 넘기는 것이니. 어디 ..
장날이다. 날로 따지면 3, 8일에 열리는 오일장에 사람이 붐빈다. 매일 열린다고는 하나 그래도 오일마다 장이 설 때 가장 붐비고 풍성하다. 전통 오일장이니 그럴수 밖에. 재래시장 no 전통시장 yes. 다들 그렇게 부른다. 다 현대식으로 개조해 다니기 쉽다. 노점상이긴 해도 각자 장사하는 구역이 있고, 붙박이 장사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들어서 예전같이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도 보는 재미, 흥정하는 맛이 있다. 정찰제(정해진 물건값을 적고 그에 따라 판매함)가 아닌 곳이 더 많다. 눈대중, 지레짐작으로 값을 매기고 흥정을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정찰제 표시에 따르지만 전통 5일장은 아직 따라가지 못한다. 점심무렵에 잠시 나가본다. 사진찍기가 뭐해서 대충 찍었다. 물고기(어물전) 눈에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