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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올해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
최은영의 소설집 '쇼코의 미소'에 실린 단편이다. 씬짜오는 베트남어. 안녕하세요 : Xin chào[씬짜오] 라고 한다. 지금은 베트남 축구감독 박항서 덕분에 한국이 그나마 .....하여간 베트남전쟁 관련 소설은 많다. 무기의 그늘, 머나먼 쏭바강, 하얀전쟁 등등. 독일에 머물던 시절, 투이네 가족과 아주 친숙하고 친밀하게 지낸다. 문화가 다르지만 다른 만큼 서로 존중하다가 어느새 저녁식사 자리에서 베트남 전쟁의 상흔이 튀어나오고 그 길로 감정이 격해져 이별하게 된다. 베트남 전쟁에서 투이네 엄마 응웬은 거의 전 가족이 무참하게 학살되고, 나의 아버지 형님 역시 베트남에서 목숨을 잃었다. 두 가족(두 나라)이 다 피해자이나 한국은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원죄가 있고 이에 사죄해야 한다. 두 가족은 각각..
책속에
2018. 12. 3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