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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제대로 되고 있나? 답은 아니다. 전환율을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탄압일변도이고 제대로 된 일을 주지 않는다고. 대부분 직고용이 아니라 자회사 방식을 택했다. 굵지하고 돈 된다는 공사는 전부가 자회사를 만들었다. 자회사는 간접고용이지 직접고용이 아니다. 자회사는 사장도 다르고 관리직원도 새롭게 뽑는다. 자회사 방식은 기존의 용역업체와 다를 바가 없다. 별도의 회사다. 이걸 정규직이다고 할 수 없다. 그래 따지면 용역회사일 때도 용역회사의 정규직 아니던가? 자회사 정규직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을 만들어 내더만. 자회사는 틀렸다. 아니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직접고용을 요구했는데 또다른 용역인 자회사! 기가 막힌다.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제제도 통제도 가하지 않는다. 마치 자회사가 옳다는 식으로 ..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고 김용균 투쟁승리 전국노동자대회 광화문 광장에 열리는 중. 전국에서 내가 김용균이다며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들. 19일 전국노동자대회~ no other rail 곳곳에서 경사노위 참여 반대한다는 유인물이나 성명서가 나돈다. 문화공연 중 "윤식이 나간다" "노동은" 노랫말이 진짜 실감난다. 노래와 배경화면에 나오는 김용균의 어린 시절, 출근을 위해 새롭게 산 양복을 입은, 정말로 앳띠다. 눈물이 절로 난다.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해야 한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다.
표지부터 강렬하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울산을 중심으로 일어난 노동조합,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한 소설이다.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투쟁,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이야기다. 당시의 이야기들이 소설로 나온 것이다. 악랄한 현대자본에 맞서 피눈물나는 이야기들,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일상화 된 투쟁들이 펼쳐지면서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투쟁은 승리와 패배,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전진한다. 국가와 자본, 이에 맞서는 노동자 대투쟁이 노동자의 이름으로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노동자의 이름으로]는 소설이지만 노동자 대투쟁의 역사기록물이다. 물론 남성, 대공장, 정규직 중심의 노동조합이 위기와 침체, 그리고 변화를 통해서 새롭게 도약해야 하고 비정규직 연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있기에 그 책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