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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만족스러운 족발
그때 그만족? 기이한 이름의 족발집. 율하 수남농협 옆 건물에 새로 생긴 집. 22일 문을 연다. 미리 하루전 가오픈을 오랜 기간 한 덕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루 전이다. 어쩌랴 발길을 돌리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작은 족과 소주 한병 ㅋㅋ 주먹밥을 따로 시켰다. 일단 맛은 대만족! 그 만족을 충족시키는, 아주 훌륭하다. 방아짱아찌와 족발이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다. 맛이 기가 막힌다. 강력추천한다. 이집은 앞족 뒷족 구분없이 소 중 대 이렇게 가격표. 가격도 착하다. 양은 넉넉하다. 오픈 전이라 그런지 많이 준다. 차림상도 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최근 맛본 족발 중에 대단히 만족케 한 족발임에 틀림없다. 아주 정성이 담긴, 맛의 표본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빼지지 않는 족임을 알아주길.
먹go
2019. 5. 22. 18:25
족발
내 인생에서 족발을 가장 많이 먹은 시절이 20대때다. 그땐 족발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시절이 아니였다. 김치찌개나 콩나물로 술을 먹다가 어쩌다 돈이 생기면 족발집로 직행했다. 주머니 사정이 좋아야 족발집으로 갔다. 서울족발, 한양족발 이런 이름의 족발집이 좀 맛있었다. 요즘은 앞족, 뒷족해서 가격이 다르더군. 그땐 차이없이 그냥 족발 ㅎㅎ 서울 장충동 거리도 몇번 갔다. 원조 할매족발. 술안주론 최고다. 지금이야 삼겹살 오겹살 오리고기 등등이 많지만 그 당시는 족발이 일등 안주였다. 맨 마지막에 뼈다귀를 잡고 뜯는게 압권이다. 족발의 하이라이트는 잡아 뜯어 먹는거다.
먹go
2019. 1. 28.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