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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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족발

슬픔에 관한 것 2019. 1. 28. 06:29

내 인생에서 족발을 가장 많이 먹은 시절이 20대때다. 그땐 족발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시절이 아니였다. 김치찌개나 콩나물로 술을 먹다가 어쩌다 돈이 생기면 족발집로 직행했다. 주머니 사정이 좋아야 족발집으로 갔다.
서울족발, 한양족발 이런 이름의 족발집이 좀 맛있었다.

요즘은 앞족, 뒷족해서 가격이 다르더군. 그땐 차이없이 그냥 족발 ㅎㅎ 서울 장충동 거리도 몇번 갔다. 원조 할매족발. 술안주론 최고다. 지금이야 삼겹살 오겹살 오리고기 등등이 많지만 그 당시는 족발이 일등 안주였다.

맨 마지막에 뼈다귀를 잡고 뜯는게 압권이다. 족발의 하이라이트는 잡아 뜯어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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