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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콩나물 해장국 또는 국밥. 김치나 황태를 넣은 것도 있다. 콩나물 국밥은 술 해장으로 그만이다. 날계란을 그냥 준다. 잘 넣지 않는다. 원조는 그 먼 전주지방이다^^ 곳곳에 이와 유사한 집들이 많다. 간판은 온통 전주콩나물 국밥이라고 한다. 전주가 왜 콩나물 해장국으로 유명한지? 하여간 몇해전 원조밥 먹은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원조집다운 품격과 맛이 ㅎ 요즘 먹는 유사 콩나물 해장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술 먹은 다음날 따끈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풀어보세요. 저 먼 자취시절엔 거의 매번 콩나물국. 참 흔했다. 자취생에게 콩나물을 특히 많이 주었다. 그걸 한 냄비 끓어서 많이도 먹었다. 잘못하면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만 있으면 되었다. 그리고 김치 한젖가락 밥위에 올려서 ..
율하 세영리첼 정문앞 정성아귀찜. 원래는 폭포수 찜질방 아래 대우 푸르지오 앞에 있다가 율하 커피거리 아랫쪽에 몇년 장사하다가 최근 리첼 앞으로 옮겼다고 한다. 우연히 가다가 간판이 보이길래 어! 그 집 맞나? 하고 들어간 집이다. 옛날 주인에게 배워서 그대로 한다고 알려준다. 옛날에 메기매운탕을 했었다. 지금은 아귀와 대구찜이 주 메뉴라고 한다. 방의 좌석은 없고 세넷 테이블만으로 장사하고 주로 배달도 하는 듯. 찜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 제대로 전수받은 모양이다. 여사장님 혼자 장사를 하기엔 안성맞춤의 가게구조다. 소, 중, 대 종류별이고 가격 역시 그리 비싸지 않다. 매콤하고 아삭한 콩나물과 여린 아귀가 제법 먹음직스럽게 차려준다. 뒷고기 등 육류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될 경우 이곳 아귀찜으로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