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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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21

2021-08-24(불)

슬픔에 관한 것 2021. 8. 24. 00:05

자정 무렵이 태풍의 절정이다. 비, 바람, 천둥, 번개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한밤중을 뒤흔든다.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급약해진 탓인지 바람보다 비. 새벽 3시면 대구 동쪽으로 빠진다니 다행이다. 생각보다 큰 태풍은 아니다. 무사히 이 밤을 넘기길. 이제 다시 자야겠다. 번개 땜에 쉬이 잠들지 못할 듯.
티브이나 라디오 보다 모바일로 톡을 본다. 다들 실시간 중계를 톡으로 전달한다. 톡이 더 재밌다. 작든 크든 태풍은 태풍이다. 집 주변에는 큰 피해없다. 다행히도 비만 뿌리고 바람은 그다지 센 편이 아니였다. 조용해진 걸 보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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