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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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22

2022-09-06(불)

슬픔에 관한 것 2022. 9. 6. 01:34

-새벽 01시 30분 : 집안 창문 단속 다시 확인함. 비바람이 조금씩 강해지려 함. 태풍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뉴스 특보는 계속중이다. 거리는 한산하고 비바람만 휘날림. 다니는 차도 없고 오토바이도 없음.

-새벽 02시 30분 : 바람 강해지고 있음. 비는 약했다 강했다. 역시 바람 소리가 무섭게 들림. 1층 출입구 문을 걸고 자야하나? 바람 불면 좀 위험한데. 잠이 온다.

-새벽 04시 20분 : 비가 좀 세다는 느낌. 지금 이 시각이면 통영이나 부산에 통과할 때다(앞선 뉴스보도 등에 따르면) 창문을 여니 비는 거세고 바람은 조금! 더 두고보면 알겠지. 긴장할때다. 잠잠 사이 큰 변화는 없고 좀 더 가까이 온 느낌이다. 바람도 거세지기 시작하는 듯.

-아침 06시 : 세찬 비는 그치고 약하게 흩날림. 한두차례 바람이 몰아침. 싱겁게 끝나나 태풍 힌남노. 이제 긴장을 풀어도 되나. 하늘에 엷은 구름이 보인다. 중심은 지나간 듯. 뒷바람이 좀 있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네. 뒷끝있는 힌남노^^

-아침 07시 : 지나간 듯 한데 뒷바람이 거칠게 몰아친다. 그래서 태풍이라고 하다 보다. 사람들이 약하다고 하니 아니다고 화답하듯. 몇차례 거세게 몰아친다. 비는 그쳤다. 하늘의 구름은 남동쪽으로 흘러간다. 어쩌면 아침먹고 정상 출근해야 할 것 같다. 일곱시 지날쯤 바람도 좀 잠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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