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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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이전 논란?

슬픔에 관한 것 2023. 12. 8. 20:20

부산구치소!
부산 강서구는 안 받겠다 하고, 사상구는 보내려 하고.
사상구는 웃고 떠드는 잔칫집 분위기고 강서구는 초상집이다.

강서구 지역구 김도읍은 죽을 상이고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제원은 아주 들떠있다. 같은 국짐 소속이면서 속내는 다르다.

부산구치소는 사상에 있다가 교도소와 합쳐서 강서구 쪽으로 옮긴다. 그래서 강서구는 아주 끔찍히 구치소가 오는 걸 반대한다. 혐오시설이다 이거지.

부산구치소처럼 한쪽은 좋아라 하고 다른 한쪽은 싫어라 하면 어쩌나? 좋은 것은 서로 유치할려고 하고 싫은 것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으니 ㅋ 문제다. 어느 지역이나 구치소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되니 이것이 문제고 갈등의 원인이다. 특히나 돈 안되는 것은 서로 싫다면 떠 넘기는 것이니.

어디 구치소 뿐일까. 쓰레기 매립지, 쓰레기 야적장, 돼지 등 축사, 공원묘지나 장례식장(반려동물 등), 버스차고지, 시멘트 공장, 하물며 요양병원과 사원(종교시설 등) 등 도심지나 시골 가리지 않고 무조건 반대한다. 여기엔 논리도 명분도 무엇도 없다.

님비? 이것은 말이 안 통한다. 물론 주민과 제대로 대화하지 않고 소통은 거른 채 일방이 밀어줕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엄청난 재난이나 환경, 주민의 삶을 파괴하는 것도 수두룩하다. 불가피한 것 외에 그냥 듣보잡인 경우에는 막아야 한다. 그러나 그러지 아니한 경우에도 무조건 닥치고 반대한다.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ㅋ 공공이 필요로 하는 경우 주민토의와 참여로 결정해야 한다. 무조건 반대한다고 되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부산구치소는 어느 경우에 해당될까. 사상구는 웃고 강서구는 우는? 아무튼 옮겨야 한다는 당위요 그럼 어디로 갈거냐는 방향이 충돌한다. 뭐 옮겨야 하냐도 포함해서? 왜 옮겨야 해에 대해 물음표도 있을 수 있지. 또 같은 강서구라 해도 녹산 가락 명지는 구치소와 거리가 만 곳이라 별 상관도 없는데 왜 반대의견을 낼까 ㅋㅋ 구민 공동체 의식의 발로? 구청에서 그리고 관변단체들이 하니까 덩달아 ㅋ

하여 돈 되면 좋고 안되면 싫은 거. 정치꾼이나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나 다 한 통속이다. 불가피한 것, 그러나 막아내야 할 것, 이의 기준이 명확한 것은 아니나 ㅋ 어떤 것은 그 동네에 있어야 하고 어떤 것은 오지 말아야 하는^^ 애매하다. 땅값, 주변 상가 가격 등에 민감하니 이를 외면하거나 옹호하기도.

내년 총선에서 어떤 변수가 될런지? 구치소 이전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