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통영 미륵산 본문
즐비한 섬들을 미륵산에서 본다.
언제부터, 왜 미륵산인지. 통영 미륵도 안에 있으니 미륵산인가보다.
누구나 케이블카로 쉽게 올라오는 산. 전망이 참 좋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걷어서 오는 사람이 드물다.
계단이 너무 많다. 자연산으로 둬도 될법한 곳이 많은디. 그래도 풍경 하나는 흠 잡을데가 없다.
바람, 구름, 섬, 바다, 그리고 숲과 그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싱그럽다. 눈이 즐겁다. 섬 옆에 또 섬.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툭 툭 던져놓은 듯 무질서하게 보여도 전혀 무질서가 아니다. 손으로 이리저리 옮겨놓고 싶다. 한줄기 땀을 식히는 골바람이 불어온다.
미륵산 정상 바윗돌 앞에서 사진 찍는 이들의 표정이 참 밝다. 부처님 오신 날. 미륵에게 좋은 기운을 받길 바라면서 ㅋ 모든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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