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한진식당 본문
부산 범일동 조방앞 골목안에 있다. 공구상가 근처 골목이다. 허름한 골목길에 있어도 맛있는 집. 오직 메뉴는 한가지 정식뿐이다. 자리에 앉으면 숭늉이 먼저 나오고 준비된 밑반찬을 가져다 준다. 시킬 것이 없다.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정식을 내어준다.

한진정식^^ 이집 식당 제목이다. 차림은 정식뿐이다. 간판이 곧 정식이고 정식이 메뉴의 다다. 밑반찬은 사람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10가지 나온다. 한두가지 반찬은 매일 같다. 그래도 맛은 있다. 김치, 된장찌게, 나물, 무김치, 마른김, 숭늉, 생선조림, 멸치 등등이 착착 한 상 차려서 나온다.
카드 결재 안된다. 계좌이체는 가능하다. 연세가 많은 분들 4명이 좁은 주방에서 일한다. 주방이 들여다 보인다. 밥값은 8,000원이다. 지금은 많이 오른 편이다. 어찌 안 오르고 베기겠나? 1층과 2층 다락방 구조인데 요즘은 2층 개방을 거의 안한다. 1층 테이블은 6개, 24명이 들어갈 수 있다. 좁아서 1명씩 들어가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합석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인심이 좋다.

조방경제인연합회 회원업소다. ㅋ 2008년부터라는 데 보긴 얼마전에 보았다. ㅈㄱㅇ
아무튼 오래된 가게다. 연세 많은 분들이 집밥이다 생각하고 많이들 찾는다. 다들 아는 신선식당 왼쪽 골목안에 있다. 12~1시 사이에 가면 줄을 서야 한다. 3~4시까지는 저녁 장사 준비로 쉰다.
한진정식 한번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