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허영만 각시탈 본문

책속에

허영만 각시탈

슬픔에 관한 것 2018. 10. 24. 14:18

1974년에 나온 만화 각시탈. 허영만 작이다. 물론 옛 책은 아니고 2017년에 다시 인쇄된 것. 도서관에 가니 있다.
1편 중간쯤, 삼가 고 육영수 여사의 명복을 빌며서......저자,라고 선명히 찍혀있다.

하여튼 이런 걸 만화의 재발견이라 해야 하나? 새 작품이 모바일 등에 유통되는 현실에서 구시대 작품을 다시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위 사진은 각시탈 보다 뒤늦게 나온 각시탈의 분노. 다음으로는 각시탈의 후회다. 뭔지 모르지만 궁금해^^ 순서는 각시탈-위험 각시탈-각시탈의 분노-각시탈의 후회. 이런가보다. 각시탈 단행본도 어디선가 본 듯 하고! 그옛날 보았던 각시탈과 지금 본 것이 같은데 느낌은 다르지. 세월 탓인가.

만화를 만화방에서 보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 만화방도 동네골목을 파고들어서 아주 편하고 깨끗해져 예전의 이미지를 벗고 있다. 역앞이나 지하 2층의 컴컴한 그런 곳이 아니다. 아주 안락하다. 만화는 만화방을 넘어서 도서관까지 들어오고 있다.

 

'책속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전다시읽기  (0) 2018.12.13
이승우, 소돔의 하룻밤  (1) 2018.12.09
빗물과 당신  (0) 2018.09.21
노동자의 이름으로  (0) 20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