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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도

슬픔에 관한 것 2019. 1. 12. 07:19

총12권인 화산도. 아마도 제6권까지 읽고 그만두었다. 7권부터 새로 사 읽어야겠다.
화산도는 제주도 4.3 항쟁에 관한 글이다. 소설이다. 권당 분량도 제법 두툼하다. 대하소설이다. 제주 4.3 항쟁의 전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해놓고 있다. 다시 읽는 이유?


지난 12월 제주도에 가서 안뜨르 비행장 등 일제강점기 제주민의 삶을 잠시 엿본적이 있다. 예전에 4.3 항쟁 체험때 이보다 더했다. 실재 땅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
지금의 제주와 당시의 제주를 비고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제주 4.3의 기억은 아직 그대로다.
화산도를 다시 읽어야 한다. 너무 길어서, 좀 지루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다시 읽어야 잊지 않을 것 같아서.
제주는 여러번 간 기억이 많다. 한라산은 한차례 올라갔다. 백록담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다음 여행으로 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백록담까지 가야겠다. 매번 다짐해보지만 쉽지 않다. 올레길도 듬성듬성 다녔다. 좀 유명하다는 곳은 걸어본 것 같다. 제주의 유명한 대방어도 먹었고 한라산 소주도 먹었다.
이제 다시 화산도를 읽어야겠다. 제주 4.3 항쟁과 관련된 소설로서는 순이삼촌이 있다. 널리 알려진 책이다. 화산도는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의 투쟁을 그린 것이다. 순이삼촌은 하도 읽은지가 오래라 그 내용이 다 생각나지 않는다.
올해안에 반드시 화산도를 다 읽어야겠다. 화산도의 표지가 정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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