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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해운대 하면 하얀 백사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백사장 아래에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수족관이 있고 각종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 해운대 아쿠아리움이다. 명칭은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문을 연 지 18년 정도 되었다. 수족관, 놀이, 테마공원 등으로 가족이나 단체관람등이 많거나 개인별 유료입장이다. 해운대구청에서 위탁운영한다. 놀이공원이니 홍보가 중요할 터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 sns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만들 당시에 간적이 있다. 이후 잊고 있던 아쿠아리움. 해운대 백사장에도 있다. 백사장에서 바닷속을 구경해봐여. ㅋㅋ 직접 눈으로. 많은 걸 말해주고 싶지만 예의상 이 정도만, 그렇다고 굳이 "가서 보세요"라고는 말하지 않겠음.
황토생생오리. 간판엔 국내산 유황 생오리 전문점이라 해 놓았다. 맛으로 볼때 전문점은 맞다. 김해 율하에 있다. 골먹 안쪽 집이라 찾기 어려울 수도. 이 집의 백김치 맛은 가히 일품이다. 소금구이 요리를 시키고 따라오는 백김치를 불판의 기름빠지는 곳에서 같이 익혀먹으면 그 맛이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간판속의 오리가 아주 귀엽다. 아주 익살스럽다. 한자로 천지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주인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직접 장사를 하는데 채소를 직접 길러서 온다고 한다. 쌀도 좋은거만 써고 그렇단다. 아, 다 먹은 뒤 뽁음밥 먹는 걸 잊지마시라. 원래 오리고기의 끝은 뽁음밥 아니던가. 기승전뽁음밥 ㅎㅎㅎ
푸른 겨울바다 저 멀리 거가대교와 가덕도(사진 오른쪽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폰 사진이라 좀 흐릿하지만. 한 폭의 그림같다. 다리가 없어도 좋을 듯 ㅎ 해수면 지하도로를 통과할 때마다 신기함이 감돈다. 터널을 어떻게 바다 밑으로 해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지. 거가대교 덕분에 부산과 거제는 매우 가까워졌다. 통행료가 10,000원으로 비싼게 흠이다. 가덕도 휴게소에서 해저터널을 봐도 좋다. 거가대교, 사람과 물류의 소통에 많은 기여를 한다. 특히 물류의 원활한 이동에는. 큰다리이니 사람의 마음까지 이어주면 좋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