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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가덕도 연대봉(459m) 아침을 먹지 않은 채 연대봉으로 향했다. 햇볕 나기전에 후다닥 다녀올. 그래야 덜 탄다. 여름 산행,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다. 부지런한 사람 여럿이다. 붐비지 않아서 좋다. 조용하게, 홀로 연대봉에서 구릿빛 바다를 바라본다. 오늘은 대마도가 안 보인다. 바다의 해무탓? 먼 바다에 구름이 껴있다. 지양곡에서 신항 입구로 가야 종주다. 혼자니 그냥 되돌아온다. 숲풀이 없는 겨울철에 가야겠다. 미리 찜해둔다.
울 동네 횟집 '물고기 잡스'. 잡스의 뜻이 '잡수세요' 같은 말인 것 같기도 하고? 물고기 잡스? 양으로 승부한다. 밑반찬은 빈약하다. 보통 주는 꽁치나 계란찜조차 없다. 이것 없이 오직 회! 이걸로 승부한다. 회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다. 단체로 먹을 수 있다. 요즘말로 가성비가 좋다. 가격이 부담되는 이들에게 물고기 잡스만한데가 없을 듯하다.
정병산 아래 소목고개, 창원 대암산과 진해방면으로 이어지는 대표적 둘레길. 산 밑과 집 사이의 경계에 걸쳐서 나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높지 않은 평지길이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무난한 길이다. 집 주변에 있는 산책로라고 생각하면 딱 알맞다. 대암산에서 성주사 지나 신촌까지니 꽤 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숲속이라 여름철에도 다닐 수 있다. 표지석도 잘 세워져 있어 염려없다.
노동자를 위한 게 노동법이야 하는 데 왜 우리는 노동악법, 노동개악이라 하는가. 악법은 어겨서 깨트려야 한다고 말하는가? 도대체 노동법이 얼마나 노동자에게 해악을 끼치길래 그러는걸까. 노동법은 필요악인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가?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는 게 있다. 해고나 연장근로수당은 없다. 연차도 없다. 지금은 퇴직금을 주어야 하나 예전엔 지급하지 않아도 법 위반이 아니였다.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후생복리비를 포함해서 인상효과를 없앴다. 주40+12시간은 탄력근로제 확대로 무력화시키려 한다. 탄력근로는 일은 더 시키고 임금을 덜 주려하는 제도다 포괄임금과 감시단속직 감시직, 단속직은 휴게시간 등을 사용자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초과근로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