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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오늘은 세계노동절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몇년간 노동상담에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일수록 노조가입 못한다'는. 이는 정말 심각한! 맞다. 열악할수록, 밑바닥일수록,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노조가입은 힘들다. 하고싶어도 고용이 불안하니 더더욱 그렇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가산수당이나 연차휴가가 없다. 해고도 자유롭다. 그러니 노조가입은 엄두를 못낸다. 그러니 이 결과는 당연하다. 또한 이런 열악한 사업장일수록 이직이 많다. 자연히 그곳 현장의 노동조건이나 임금 등 개선의지가 약하다. 다른 사업장으로 가면 그뿐이다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등이 그렇다. 중소영세사업장에 일하는 노동자 ..
노조위원장이나 아니면 노조를 준비하면서 상급단체를 결정해야 하는 데 많은 이들이 민주노총 가입을 망설인다. 이유야 많지만 결심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고 주변의 눈치를 보게된다. 다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지않다. 왜? 그리고 가끔 처음부터 가입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정작 실행에 옮기기까지 많은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노조든 상급단체 결정이든 본인의 결심과 사측의 눈치같다. 우선은 본인들, 당사자의 마음먹기다. 한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린다. 결심을 못하는 것은 두려움때문이다. 가면 잘 할수 있을까. 혹 잘못 되지는 않을까? 파업 등을 해야하고 그러면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는다. 민주노총은 강성인데 하는 지레짐작이 힘들게 하는거다. 이는 위원장 개인 뿐만아니라 조합원에게도 만연해 있는 생..
몸 팔아서 먹고사는 사람은 노동조합을 해야 한다. 몸뚱아리 자체가 상품이고 그걸 움직여서 먹고사는 게 유일한 수단이니 노조는 당연한거다 그러나 누구나 노조를 할 수 있음에도 잘 안된다. 가입하지 않는다. 쉽다고 여기면 쉽고 어렵게 여기면 한정없이 어렵고 접근하기가 그런 존재가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흩어진 개인들, 약자들이 크게 뭉치는거다. 사업주가 잘 해주건 못해주던간에 필요에 따라, 이해에 따라 가입하면 간단한 문제다. 근데 쉽게 안된다. 꼭 해고나 임금체불, 산재, 탄압과 폭력이 있어야, 그때가야 온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거나 구체적인 피해가 있어야 움직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노조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다. 급하고 닥쳐야 오고 생각을 한다. 일상에서는 별 생각을 아니한다.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