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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부산구치소! 부산 강서구는 안 받겠다 하고, 사상구는 보내려 하고. 사상구는 웃고 떠드는 잔칫집 분위기고 강서구는 초상집이다. 강서구 지역구 김도읍은 죽을 상이고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제원은 아주 들떠있다. 같은 국짐 소속이면서 속내는 다르다. 부산구치소는 사상에 있다가 교도소와 합쳐서 강서구 쪽으로 옮긴다. 그래서 강서구는 아주 끔찍히 구치소가 오는 걸 반대한다. 혐오시설이다 이거지. 부산구치소처럼 한쪽은 좋아라 하고 다른 한쪽은 싫어라 하면 어쩌나? 좋은 것은 서로 유치할려고 하고 싫은 것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으니 ㅋ 문제다. 어느 지역이나 구치소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되니 이것이 문제고 갈등의 원인이다. 특히나 돈 안되는 것은 서로 싫다면 떠 넘기는 것이니. 어디 ..
바다와 섬, 그리고 산, 가덕도 만한 곳이 없다. 올해 마지막 산행지는 가덕도 연대봉. 거제와 대마도까지 한눈에 보인다. 아듀! 2018년 자주 찾는 곳이라 새롭거나 셀레이거나 하지 않는다. 오늘따라 아주 가까운 거리인양 소요시간이 짧다. 가덕도 첫 방문은 통통배를 타고 왔다. 지금은 배가 사라지고 그냥 도로와 다리를 건너온다. 거가대교와 신항때문이다. 훗날 가덕도를 섬으로 기억할까. 연대봉 넘어 약 200미터 더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명지와 신항, 금정산, 몰운대, 해운대로 보이는 빌딩 꼭대기들. 가까이 진우도, 공항이 있다. 낙동강 하구, 녹산수문 아래로 모래밭이 제법 쌓여 섬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게 선명하고 더 빠른 듯하다. 가덕도는 요즘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펜션, 커피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