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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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

가덕도

슬픔에 관한 것 2018. 12. 31. 14:30

바다와 섬, 그리고 산, 가덕도 만한 곳이 없다. 올해 마지막 산행지는 가덕도 연대봉. 거제와 대마도까지 한눈에 보인다. 아듀! 2018년
자주 찾는 곳이라 새롭거나 셀레이거나 하지 않는다. 오늘따라 아주 가까운 거리인양 소요시간이 짧다. 가덕도 첫 방문은 통통배를 타고 왔다. 지금은 배가 사라지고 그냥 도로와 다리를 건너온다. 거가대교와 신항때문이다. 훗날 가덕도를 섬으로 기억할까.

연대봉 넘어 약 200미터 더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명지와 신항, 금정산, 몰운대, 해운대로 보이는 빌딩 꼭대기들. 가까이 진우도, 공항이 있다. 낙동강 하구, 녹산수문 아래로 모래밭이 제법 쌓여 섬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게 선명하고 더 빠른 듯하다.

가덕도는 요즘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펜션, 커피집 등이 날로 늘어나는 중이다. 교통이 원활하고 편리한 덕분이다. 백재덕의 길을 만들고 군인정신과 연결해 뭔가를 알려주려고 한다. 왜 하는지 이유를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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