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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생활폐기물 수거 운반 청소노동자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 거리청소 등을 한다. 전체 청소노동자 중 절반은 지자체 직영이고 절반은 민간위탁 업체 소속이다(8만명이면 4만은 지자체이다) 이들 청소노동자의 임금은 환경부 고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 원가계산 산정방법 권고‘에 따른다. 지자체와 대행계약할 때 임금(인건비)은 직접노무비와 간접노무비로 나눠받는다. 매년 혹은 2~3년마다 지자체는 용역을 통해 원가산정을 한다. 환경부 권고에 기초해서.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83%9D%ED%99%9C%ED%8F%90%EA%B8%B0%EB%AC%BC%EC%88%98%EC%A7%91%C2%B7%EC%9A%B4%EB%B0%98%EB..
어느새 슬그머니 6월10일이 지났구나. 신문 한구석에 기념식 하고 일부 잘 나가는 사람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찍은 사진이 보였다. 별 댓글도 없고 별 의미도 잃은 채 6월 항쟁은 지나가는 듯. 386, 586으로 퉁쳐 넘어가는 박제화된 유월항쟁. 벌써 3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33년의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닌데 벌써 과거의 일, 아주 먼 ...... 1987년 6월 항쟁(유월항쟁). 사일구, 오월광주 이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이 아로새긴 항쟁인데 왜 이리도 빨리 잊혀지는지. 뜨거웠던 항쟁의 정신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쟁취의 함성. 그러나 오늘날, 민주주의는 어느 벽앞에 멈춰선 것 같다. 확장되기도 하고 가로막히기도 한다. 어쩜 이게 역사의 부침이고 민주주의 형성에 있어 일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