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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공원에 일하는 간접고용노동자들-청소,시설,조경,경비-의 직접고용을 해를 넘기고도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가.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분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고 선언은 했지만 실질로는 더디게 진행중이다. 몇몇 모범 사례도 있긴하지만 한국마사회처럼 자회사 설립을 주장하고 아직 구체적인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하염없이 기다려라 한다. 2019년 들어서 기존의 용역업체는 다 바뀌었다. 새로운 용역업체는 6개월 연장이다. 이런 가운데 긴접고용 노동자들은 연차나 퇴직금을 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6개월 연장된 용역업체가 만약 6개월 후 나간다면? 이런 문제는 참고 넘길 수 있다. 정규직화를 왜 미적미적 거리는지 알 수 없다. 공기업답게 정부의 방침에 따라 차질..
금병산으로 착각하는, 그러나 이름없는 봉우리. 장유리와 응달리 뒷산? 이름은 아직, 지도상 360이니 그대로 봉우리다. 초등학교 시절 매번 이쪽 삐알로 다녔다. 멀리서보면 그다지 높지 않지만 가본적이 없는 봉우리. 옥녀봉에서 갈수 있나 싶었는데 길은 보이지 않았다. 응달쪽이나 장유리쪽에서 보면 분명 어딘가 길이 있을 듯 한데.(태정부락에서 가면 나올까?) 옥녀봉에서 360봉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가더라도 길은 비껴난다. 앞의 넓은 뜰은, 율하2지구 아직 공사를 시작하기 전이다. 어릴적 가을 추수가 끝나고 한겨울 얼어붙은 논은 초등학교가는 지름길...형태만 남은 율하천 뚝방길보다 약간 가까운, 중간에 하천이 있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장유리 앞으론 지사동(지사과학단지)과 진해쪽으로 가는 터널 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