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오봉산, 오매불망 그리워하매 본문

산과 사람

오봉산, 오매불망 그리워하매

슬픔에 관한 것 2017. 3. 5. 20:08

이번엔 오봉산!
지난날 가볍게 작은봉을 오른 뒤 오봉산까지 갈려다가 가음으로 미룬 걸 오늘에야 간다.
들머리는 96계단에서 가파른 길을 택했다. 오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좌측은 임경대, 오른쪽은 작은봉이다. 96계단은 거의 중간이라 보면 된다.
오봉산의 뒷쪽 화제리는 완전히 농촌이고 앞은 온통 아파트 숲이다. 양산 부산대병원이 떡 버티고 있다. 앞과 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임경대~정상~작은봉까지의 능선은 완만하면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강, 토곡산, 매봉, 금정산, 동신어산 등. 특히 낙동강에 잠긴 동신어산은 절대 비경이다.
오봉산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랄까.
최근 둘레길이 잘 놓여있다. 낙동강변의 임경대와 용화사를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오봉산과 화제리, 낙동강 등은 김정한 선생의 소설에 나온다. 주무대인만큼 김정한 선생의 소설을 읽어보는 게 도움된다.

'산과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비음산 "으매~~좋은 거"  (0) 2017.03.21
백운산, 봄이 오는구나.  (0) 2017.03.13
김해 분산 만장대  (2) 2017.02.27
청도 화악산  (0) 201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