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동절 (2)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잘 마치고 잘 다녀왔다. 형편상 사진을 안 올리기로. 코로나19땜에 99명씩 집회하라니. 이 정부가 제대로 재갈을 물린다. 곳곳에서 경제니 해고니 난린데 청와대가 내놓은 노동절 메시지가 “직장내 갑질 근절”이라니. 좀 당황스럽다. 비정규직 제로니 일자리 보장 등은 허공에 맴돌고 있다. 다수의 국회의석을 차지하고도 노동법이나 노동존중 관련 법을 정비하거나 제도개선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직장내 갑질 근절이라-^^ 어느 영어전문회화강사는 9년을 일해도 연차도 없고 병들어 아프다니 계약기간 끝나면 그만 둔다는 각서를 강요받았다고 한다. 어느 간접고용 노동자는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개인 돈으로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열심히 전화상담을 해주었다고, 그런데 노조와 직고용 투쟁을 하면서 아팠던 몸과 마음이 한결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오늘은 세계노동절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몇년간 노동상담에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일수록 노조가입 못한다'는. 이는 정말 심각한! 맞다. 열악할수록, 밑바닥일수록,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노조가입은 힘들다. 하고싶어도 고용이 불안하니 더더욱 그렇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가산수당이나 연차휴가가 없다. 해고도 자유롭다. 그러니 노조가입은 엄두를 못낸다. 그러니 이 결과는 당연하다. 또한 이런 열악한 사업장일수록 이직이 많다. 자연히 그곳 현장의 노동조건이나 임금 등 개선의지가 약하다. 다른 사업장으로 가면 그뿐이다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등이 그렇다. 중소영세사업장에 일하는 노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