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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붉은 철쭉과 오월 초록은 한폭의 산수화 김해 신어산(631m) 철쭉이 활짝 피었네요. 21일 철쭉축제를 한다는 알림글이 많네요. 모르고 왔지만 다행이다. 아무래도 축제기간은 사람이 붐빌테니. 신어산은 늘상 같은 코스. 천진암으로 올라 원점회귀. 간만이라 그런지 조금 낯설다. 천진암 뒤 능선에서 캠핑하고 내려오는 일가족을 만나다. 행세가 딱 하룻밤 묵고 오는...... 분산쪽을 바라본다. 가야골프장 안으로 이어지는 낙남구간을 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인데 산꾼들이 많다. 신어정은 하룻밤 묵기 좋다. 근처에 식수가 없어 곤란하나 나머지는 적당하다. 김해 야경은 물론 저 멀리 고당봉과 가덕도 연대봉까지. 은하사~천진암~능선~정상~철쭉군락지~동림사 6월 중순까지 영구암 가는 길은 공사기간이라 산..
김해에도 백두산이 있다. 김해 대동면 대동초등학교를 찾으면 된다. 학교 안 오른쪽 입구로 올라가면 수월하다.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어,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아카시아 향기와 풀내음이 가득하다. 정체모를 덩쿨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걸 자주 보게된다. 곳곳에 소나무 재선충 방재흔적이다 김해 백두산은 동네 뒷산이다. 야산이다 보니 물이 없다. 무덤이 천지삐까리다. 그만큼 동네, 사람사는 곳과 가깝다는 것. 가족단위나 노약자도 천천히 가면 그리 멀지 않다. 등산보다는 산책으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2.4km. 30~40분이면 정상이다. 쉬엄쉬엄 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차량소음이 심하다. 앞뒤쪽으로 도로가 있고 김해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으로 계속 같은 음이 들린다. 그럼에도 풍경은 끝내준다. ▲ 김해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