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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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

신어산, 철쭉 활짝 피었네

슬픔에 관한 것 2017. 5. 20. 16:30

​​붉은 철쭉과 오월 초록은 한폭의 산수화

김해 신어산(631m) 철쭉이 활짝 피었네요. 21일 철쭉축제를 한다는 알림글이 많네요. 모르고 왔지만 다행이다. 아무래도 축제기간은 사람이 붐빌테니.

신어산은 늘상 같은 코스.
천진암으로 올라 원점회귀. 간만이라 그런지 조금 낯설다. 천진암 뒤 능선에서 캠핑하고 내려오는 일가족을 만나다. 행세가 딱 하룻밤 묵고 오는......
분산쪽을 바라본다. 가야골프장 안으로 이어지는 낙남구간을 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인데 산꾼들이 많다. 신어정은 하룻밤 묵기 좋다. 근처에 식수가 없어 곤란하나 나머지는 적당하다. 김해 야경은 물론 저 멀리 고당봉과 가덕도 연대봉까지.

은하사~천진암~능선~정상~철쭉군락지~동림사

6월 중순까지 영구암 가는 길은 공사기간이라 산행이 불가한다는 안내글. 영구암으로 가는 길은 정상까지 가는 지름길이다. 좀 가파르다.

은하사는 '달마야 놀자'촬영지다. 은하사는 범어사 말사이고, 수로왕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신어산의 옛 이름이 은하산이라고 해, 이에 유래된 절 이름이다. 쉬엄쉬엄 절 구경도 좋다.

신어산 철쭉. 유명한 황매산이나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등에 비할바 아니나 그래도 아쉬움을 달랠만큼의 위안은 된다. 기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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