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여기, 백두산입니다. 본문

산과 사람

여기, 백두산입니다.

슬픔에 관한 것 2015. 6. 7. 12:19

김해에도 백두산이 있다. 김해 대동면 대동초등학교를 찾으면 된다.

학교 안 오른쪽 입구로 올라가면 수월하다.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어,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아카시아 향기와 풀내음이 가득하다.

 

정체모를 덩쿨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걸 자주 보게된다. 곳곳에 소나무 재선충 방재흔적이다



김해 백두산은 동네 뒷산이다. 야산이다 보니 물이 없다. 무덤이 천지삐까리다.

그만큼 동네, 사람사는 곳과 가깝다는 것. 가족단위나 노약자도 천천히 가면 그리 멀지 않다.

등산보다는 산책으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2.4km. 30~40분이면 정상이다. 쉬엄쉬엄 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차량소음이 심하다.

앞뒤쪽으로 도로가 있고 김해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으로 계속 같은 음이 들린다.

그럼에도 풍경은 끝내준다.

▲ 김해 백두산 정상(352m)




부산 금정산(고당봉)이 가깝다. 김해 장유는 물론 가덕도 연대봉도 눈앞이다.

 점골저수지와 신어산은 바로 앞.

낙동강이 다대포와 낙동하구언으로 향한다. 산불조심 11초소는 어디 방공구역인듯 ㅎㅎ 매섭다.
산불초소가 있는 곳이 명당이다? 사방팔방이 잘 보이기에.




'산과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사량도  (1) 2015.08.02
비박산행의 필수품? 나름의 이유는.  (0) 2015.06.23
부산 지사동, 요란한 봄  (2) 2015.04.04
용지봉, 그곳은....  (1) 201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