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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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소도마을 편백숲을 찾아서

슬픔에 관한 것 2016. 8. 7. 10:05


편백숲은 천문대에서 3.4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 임도를 따라 계속 간다. 소도마을 어디쯤에서 곧바로 올라가는 길이 없나? 지도상으론 표가 안난다.

계곡물도 없다. 그저 편백숲이다. 삼삼오오 찾아와서 테크 위에 자고 간다. 테크에 몸을 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한여름은 모기조심)

임도길이라 편안하게 걷기만하면 된다. 흘러내리는 땀은 그저 감수하고 쉬엄쉬엄 가는 개 좋다. 천문대에서 약 40여분 걸린다.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반복된다.

멧돼지가 요란하게 뒤집고 파헤친 흔적이 많다. 임도길과 산길은 몇 군데서 만난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다. 중간쯤 정자도 하나 있다. 다리쉼 하기 딱이다.


일부 구간은 낙남정맥과 겹친다. 이번이 두번째. 여름은 모기를 조심해야 하고, 그외 계절엔 좀 선선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봄, 가을이 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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